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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26 푸짐하다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삼선짬뽕, 만다린
2010. 1. 26. 03:42

방배동 내방역 일대에서 널리 알려진 중국음식점으로 [만다린]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은 아니기 때문에 동네에서 알려진 음식점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많은 블로그 포스트를 찾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난 2009년 10월 25일에 다녀왔습니다.

 

 

호텔이나 고급 식당가에서 볼 수 있는 고급 중식집도 아니고, 요즘 유행하는 정통 중국식 음식점도 아닌, 짜장면 짬뽕을 취급하는 일반 중화요리집입니다. 분위기를 조금 더 고급스럽게 하고 프리미엄 가격을 책정한, 직장인 식당가에 있는 형태의 틈새시장형 중화요리 식당이지요. 상식적인 가격의 메뉴를 갖추고 있고 일반 동네 중국집에서 다루지 않는 메뉴도 몇몇 있습니다. 서비스는 동네 중국집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만 종업원이 많은 만큼 일사분란한 느낌은 있습니다. 동네 중국집 생각하면 크게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수준. 프리미엄의 이름이 아깝지 않게 세 명 이상 시켜도 군만두 서비스 없습니다.

 

 

동네에 흔한 중화요리 식당에서 다루는 메뉴를 대부분 취급합니다. 대신 깔끔한 마무리와 음식으로 차별화합니다. 비슷한 부류의 프리미엄 중화요리 식당 중에서는 첫손에 꼽을 만큼 요리가 괜찮습니다. 주문을 하면, 적절하게 데운 차를 내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기본 반찬을 내놓습니다. 짜사이를 내놓는 것에서 프리미엄급 중화요리집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식사는 [만다린]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인 ‘삼선짬뽕’을 주문했습니다.

 

 

다른 기본 반찬은 일반적인 중화요리집과 대동소이합니다. 깔끔하게 담겨 나오는 단무지와 양파.

 

 

양파가 나왔으니 춘장을 빼놓을 수 없겠지요. 깔끔하게 나오고 무난합니다.

 

 

기본 반찬으로 김치까지 제공됩니다. 김치는 중국산이 아니며 정석대로 담가 달지 않습니다. 특별한 재료로 맛을 내지는 않았지만 밑반찬으로 먹기에는 훌륭합니다.

 

 

주문 식사인 ‘삼선짬뽕’이 등장했습니다. 야채와 해물이 면발 위를 완전히 덮고 있어 짬뽕인 것을 쉽게 알아챌 수 없을 정도입니다. 푸짐하게 건더기를 담아주는 스타일의 ‘삼선짬뽕’으로 유명한 [만다린]입니다. 곱배기가 아니라 보통이며, 식성이 좋지 못한 남자분들도 남기기 쉬운 양입니다.

 

 

맛은 식재료가 좋은 동네 짬뽕에서 상상할 수 있는 바로 그 맛입니다. 들어간 재료가 좋기 때문에 기본에 충실한 짬뽕 조리로 충분합니다. 짬뽕 중에서도 고급형으로 꼽히는 ‘삼선짬뽕’에 프리미엄급 동네 중국집 클래스 식당이다보니 가격은 8000원으로 비싼 편인데, 양과 질에서 그만한 값어치는 합니다. 다만 어지간한 곱배기보다 많은 양을 소화할 수 있는 분이 아니라면 후회할 선택일지도 모릅니다.

 

위치: 내방역 8번 출구 나오자마자 보이는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 10미터 앞

 


큰 지도에서 골목원정대 보기
Posted by Atlantica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