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15. 03:37

지난 포스트에 적은 요트 승선을 마치고 가까운 제부도로 들어가 숙소를 잡고 저녁을 먹은 후 잠을 청했습니다. 흐린 날이 계속 되었지요. 2010년 2월 8일이 되겠네요.

 

 

제부도로 들어가는 다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멀리 화성시에서 설치한 풍력발전기 3기가 보이네요.

 

 

반대쪽을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밀물에 물이 밀려오는 제부도 입구의 특징이 잘 드러납니다.

 

 

숙소였던 [클리오네] 팬션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찍었지요. 2010년 2월 9일입니다. 밤사이 비가 내려 땅이 촉촉하고 안개가 짙습니다.

 

 

순환도로로 나가 해변을 찍으면 더욱 분명합니다. 때가 때인지라 바다 바람이 찹니다.

 

 

이번 여행은 일행이 여럿이고, 쾌적한 잠자리와 넓은 공간이 필요해서 숙소를 [클리오네] 팬션으로 잡았습니다만, 해변도로 가까이에 있는 이 민박집이 보기가 더 좋더군요. 다음 번, 단출한 일행과 함께 올 때 찾을 생각을 해 봅니다. 해변도로 쪽으로 주자해 놓은 미니 쿠퍼도 예쁘고 핸드드립을 한다는 까페 [몽]도 마음에 드네요.

 


큰 지도에서 삼천리연가 보기
Posted by Atlanticanus
2010. 5. 12. 02:49

전곡항은 크지 않은 항구지만, 화성시와 경기도에서 해양 레저 발전을 노리고 마리나를 확충하려고 하는 곳입니다. 화성시에서 특별한 손님을 모시고 회의용으로 쓰기도 하고, 보통 때는 어업 지도를 나서는 요트를 타러 2010년 2월 8일, 비오는 늦겨울에 다녀왔습니다.

 

 

전곡항처럼 마리나도 통영 같은 곳에 비하면 큰 편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하고 작은 보트가 들어서 있습니다.

 

 

정리가 잘 되어 있어 보기 좋습니다.

 

 

승선한 요트, 화성시 소속의 [바다누리]호. 화성시 관계자 회의용으로도 쓰이지만 평소에는 어업지도선 역할에 충실하다고 합니다.

 

 

배에서의 생활은 육지에서보다 잘 챙겨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엌이 생각보다 널찍합니다.

 

 

회의 용도로 자주 쓰이는 요트인 만큼, 회의실이 넓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회의실 정면에는 VIP를 위한 객실이 있어 요트가 진행하는 방향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선미 쪽에도 탁자와 의자가 마련되어 있고, 뒤쪽을 볼 수 있도록 카메라가 달려있습니다. 멀리 시험기로 설치한 풍력발전기 3기가 보입니다.

 

 

요트를 타고 지나쳤던 입파도. 두 군데로 갈라진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멀리 국화도가 보입니다.

 

 

돌아오는 길, 풍력발전기 3대가 다시 맞이해줍니다.

 

 

조금 아쉽지만, 운치도 있었던 비오는 날의 짧은 요트 승선.

 


큰 지도에서 삼천리연가 보기
Posted by Atlanticanus
2010. 3. 27. 21:35

제부도 팬션에서 하루를 묵으며 화성시 관계자에게서 맛있게 먹을 만한 횟집을 추천 받았습니다. 그래서 찾아가게된 [그린횟집]. 창가 앞으로 제부도 바닷가가 펼쳐져 있는 좋은 위치에 있었지만, 때마침 날씨가 흐려 비까지 보슬 거린 날씨로 순전히 먹는 데만 집중했습니다. 비가 내리는 흐린 날씨에 2010년 2월 8일 다녀왔습니다.

 

 

제부도 순환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있습니다. 제부도 입구처럼 횟집이 즐비하지는 않지만, 순환도로 주변에는 큼직한 횟집이 여럿 있었지요.

 

 

비에 젖은 몸을 따뜻하게 한 조개탕으로 한 상 차림이 시작합니다.

 

 

여러가지 반찬이 깔리기 시작합니다. 다른 횟집과 특별히 다르지는 않습니다.

 

 

흔히 그렇듯, 횟집 전채 요리는 샐러드로 마무리되지요. 한치와 관자로 만든 회 샐러드입니다.

 

 

샐러드를 먹으니, 조개와 해삼, 멍게, 개불 등이 전채 요리로 나옵니다.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흔히 깔리는 쌈장과 콘샐러드.

 

 

모듬회가 나왔습니다. 종류별로 생선회가 제공됩니다. 별다르지는 않지만 신선도가 좋은 편입니다.

 

 

모듬회를 다 먹어 갈 때쯤, 후식이 나옵니다. 다채로운 음식은 푸짐해서 마음에 드네요.

 

 

한국 사람이 횟집에서 회로만 마무리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요. 매운탕으로 식사를 마무리 합니다. 매운탕도 다른 곳과 다르지 않은 흔한 맛입니다. 강한 매운 맛이 모든 것을 덮어버리지요.

 

무난한 횟집입니다. 회심의 메뉴이니 만큼 푸짐하고 다양한 먹을거리가 있는 것이 마음에 드네요. 제부도에서 하루를 지낼 때 찾을 만한 곳입니다.

 

위치: 제부도 순환도로 서쪽 가운데 쯤

 


큰 지도에서 골목원정대 보기
Posted by Atlanticanus
2010. 3. 24. 02:47

경기도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레저용 요트를 접안하는 마리나 시설입니다. 현재는 계획 중이지만, 화성시 전곡항에는 이미 조그마한 마리나가 들어와 있습니다. 한적한 항구에 마리나도 붐비는 곳이 아니어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횟집이 넘치는 가까운 제부도와 다르게, 아담한 식당 몇이 늘어서 있던 전곡항에 2010년 2월 8일 들러 점심을 먹었습니다.

 

 

관광객이 몰려드는 곳이 아니라 한적하지만, 찾아간 횟집은 꽤 큰 건물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평일 낮 시간에 찾아 손님이 없었습니다.

 

 

점심식사로 우럭매운탕 정식을 시키고 기다립니다. 개인별로 밥과 물수건, 물컵이 나옵니다.

 

 

반찬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손맛이 있고 먹음직합니다. 전체적으로 조금 단맛이 있지만 어색한 정도는 아닙니다.

 

 

반찬으로 양념게장과 간장게장도 나옵니다. 알이 여문 꽃게는 아니라, 양념게장 쪽이 조금 더 맛있습니다.

 

 

서해안에 왔음을 확인하는 간재미 회무침. 주 메뉴인 우럭매운탕에 이어 두번째 간판이라 할 만 합니다. 이 시기의 서해안이 그런 것처럼 재료가 좋고, 매콤달콤하게 잘 무쳤습니다.

 

 

본 메뉴인 우럭매운탕입니다. 서더리로 끓인 것이 아닌 덕분에 우럭 씹히는 맛이 좋습니다. 맵게 조리를 해서 다른 횟집과 별 차이를 보이지는 않지만, 시원하게 먹기엔 그만입니다.

 

위치: 전곡항 마리나 입구에서 20미터 거리

 


큰 지도에서 골목원정대 보기
Posted by Atlantica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