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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2.02 베테랑 칼국수 (고속터미널 점) / 서울 서초
  2. 2015.11.14 밥집 / 부산 해운대
2015. 12. 2. 22:18

전주 한옥마을 주변에 이름난 분식집의 서울 분점. 들깨를 듬뿍 넣은 칼국수로 특히 유명하다. 서울 센트럴시티에 생긴 분점은 칼국수와 쫄면, 만두만 취급한다. 센트럴시티 리모델링 이후에 들어온 식당이라 인테리어와 집기가 깨끗하다.

칼국수와 만두를 주문했는데, 만두는 피가 얇고 작은 만두로 전주에서 먹었을 때나 마찬가지 특별한 구석은 없다고 느꼈다. 센트럴시티의 식당 가격을 생각하면 보통 수준. 칼국수는 미묘했는데, 중면을 사용한 면발과 들깨와 고추가루로 맛을 낸 국물은 전주 본점과 같았지만, 깊은 맛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정확히 정체를 알 수는 없고 전주에서 먹었던 칼국수에 대한 기억이 잘못 되었을 수 있으므로 본점에 다시 다녀와 보아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할 것 같다.

서비스가 좋지 않은 편. 지역에서 장사하던 식당에 관광객이 몰리는 전주 본점이야 (세련미가 떨어지는 접객을) 어느 정도 이해해줄 수 있더라도 서울 한복판에 목 좋은 지점을 노리고 메뉴까지 조정해 가면서 들어온 유명 음식점의 분점이라는 위치를 볼 때 주문을 제대로 못 알아듣는 동포계 점원을 쓰지 않은 것 이상의 장점을 찾을 수 없다. 내온 물병은 반이상 얼어있어 2컵이 넘어가면 물이 떨어져버려 새로 채워달라 했는데도 여전히 같은 양을 채워줘 다시 ‘부탁’하거나 손님이 직접 채울 수 밖에 없었고, 티슈는 깔끔했지만 통에 꽉 채워져 있어 빼기 불편했다. 손님이 매우 없던 평일 아침 시간에 이 정도면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 접객은 기대하기 힘들 것 같다. 건성 뿐인 접객 자체가 매우 실망스럽다.

방문 날짜

방문 시간

주문

2015/11/15

8:40

칼국수, 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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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집 / 부산 해운대  (0) 2015.11.14
Posted by Atlanticanus
2015. 11. 14. 13:26

가정식 백반이 중심이지만 술안주로 시킬 만한 일품 요리를 몇가지 소화하는 식당. 영업시간은 오전부터 심야까지이고 식사 메뉴는 보통 5,000 ~ 6,000원이지만 고급 메뉴의 경우 8,000원 하는 경우도 있다. [해운대 그랜드 호텔] 옆 골목에 있다. 1회 방문.

간판 메뉴라고 할 수 있는 ‘밥집 정식’(6,000원)을 주문했다. 6찬과 공기밥을 기본으로 찌개를 바꿔 메뉴를 구성하는데 ‘밥집 정식’은 생선구이와 미역국이 함께 나온다. 조미료가 과도하지 않고 반찬도 정갈한 편이다. 김치의 경우 흔히 구할 수 있는 기성품이지만 신선도가 좋은 편.

아주머니 3명이 주문과 서빙, 조리를 나눠서 진행하는데 오너십이 있는 듯 건성은 아니다. 가격 대비 서비스로 충분히 ‘친절하다’는 수식을 얻을 만 하다. 가정식 대중식당의 기본형을 긍정적으로 잘 살린 집. 가격도 (서울에 가까워진) 부산에서도 착한 가격대. 여길 가기 위해 일부러 해운대를 찾을 필요는 없지만, 해운대에 들렀다가 간단한 식사가 필요할 때 갈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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