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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08 신선함과 감칠 맛의 목포식 조합, 선경준치회집
2010. 8. 8. 23:55

음식 맛 좋기로 유명한 전라도와 신선한 횟감을 구할 수 있는 항구가 만나면 더 이상 좋을 수 없겠지요. 목포 해안 도로에 숨어있어 동네 사람들이 자주 찾는 [선경준치회집]이 그런 경우입니다. 날씨 맑은 주말 2010년 4월 24일 점심에 찾아갔습니다.

 

 

가게 앞으로 시원한 바다가 펼쳐진 도로가 있고, 식당은 가정집을 개조한 티가 납니다.

 

 

자리를 잡자마자 기본 반찬과 야채, 쌈 채소가 나옵니다. 쌈장과 간장도 수준 이상이고, 김치도 잘 담가 맛깔스럽습니다. 쌈 채소도 적당한 크기에 신선한 것이 나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을 보니, 역시 전라도에 왔구나 싶습니다. 먹음직하게 조리한 다양한 반찬이 적당한 양으로 담겨 나옵니다. 반찬 밖에 없어도 한 그릇 정도는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제적인 가격으로 신선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선경준치회집]은 8,000원에서 12,000원 사이 음식을 1인분 씩 접시에 파는 형식입니다. 여기서는 비싼 축에 드는 병어 사시미 1접시를 시켰습니다. 선도가 좋아 반찬과 함께 먹기 좋습니다. 가격은 10,000원입니다.

 

 

다양하게 먹어보기 위해 1인분 씩 여러 음식을 시켜봅니다. 신선한 회를 썰어 내오는 병어 사시미를 한참 먹고 있으니 조기구이가 나옵니다. 옆에 놓인 병어 회는 이전에 먹다가 남은 것입니다. 식탁은 그리 크지 않은데, 차려진 게 많아 그렇습니다. 가격은 10,000원.

 

 

갈치구이도 1접시 시켜봅니다. 뼈를 잘 발라 먹을 수 있게 적절하게 구워서 나옵니다. 지나치게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을 느끼지 좋습니다. 가격은 10,000원.

 

 

점심 식사로 인기가 좋아 [선경준치회집]의 간판 요리라 할 수 있는 준치회무침 1접시입니다. 가격은 8,000원. 신선한 준치와 매콤한 무침이 잘 어우러집니다.

 

 

다른 메뉴는 밥이 필요할 경우 1,000원을 더 내고 공기밥을 주문해야 하지만, 회무침 류는 밥이 함께 나옵니다. 대접에 참기름을 부워서 주면 공기밥과 회무침을 비벼 먹는 스타일입니다. 밥이 나오니 만큼 바다 냄새 물씬 나는 된장국이 함께 나옵니다.

 

목포의 신선함과 맛있는 조리를 함께 느끼지 좋은 집입니다. 푸짐하게 나오는 터라 가격도 그렇게 부담스럽다 할 수 없고요. 외부에 널리 알려진 식당처럼 허세가 없다는 점이 더욱 좋습니다.

 

위치: 목포 여객선 터미널에서 해안도로따라 목포해양대학교 가는 길목

 


큰 지도에서 골목원정대 보기
Posted by Atlantica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