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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01 통영 (1): 충무교에서 항구를 따라 시장 골목을 돌다
2010. 3. 1. 18:13

저녁 정도에 도착할 계획으로 통영을 향해 떠났습니다. 날짜는 2009년 10월 31일, 토요일이었지만 여름을 훨씬 지난 비시즌인 까닭에 숙소도 미리 잡지 않았지요. 곧바로 충무교 근처로 가서 다찌를 먹고 잠을 청할 계획이었습니다.

 

 

충무교 근처에서 버스를 내려 다리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다찌집이야 통영 어디서나 만날 수 있지만, 가장 널리 알려진 다찌집이 모두 이곳에 있지요. 이번 여행은 통영 일대에 거주하는 지인 없이 예전 기억 만으로 나선 것이라 이전에 들렀던 곳에 다시 가기로 했습니다.

 

 

내려와서 바라본 충무교입니다. 색깔을 입힌 다채로운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아기자기하게 볼 수 있도록 꾸며 놓았습니다.

 

 

충무교 주변에서 다찌를 먹고 숙소를 잡기 위해 서호시장 주변으로 걸어가는 길에 해변 쪽을 찍은 장면입니다. 해변을 찍기 위해 언덕을 따라 걸었습니다. 늦은 밤에는 사람도 없고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충무교와 항구 주변에 위치한 서호시장은 걸어가기에도 충분한 거리로, 대략 2 km 정도 됩니다. 항구를 따라 모텔이 몰려 있어 숙소를 잡기 좋습니다. 물론, 성수기라면 미리 방을 잡아두어야 합니다.

 

 

해변 쪽을 찍기 위해 언덕 위로 걸어갔기 때문에, 능선을 가로 질러 서호시장으로 내려갔습니다.

 

 

하룻밤을 보낸 후에 서호시장에서 바라본 항구입니다. 항구를 따라 걸어가면, 중앙시장을 비롯해 관광객 입장에서 중요 지점을 다 돌아볼 수 있습니다. 통영 사람들에게는 이 곳보다는 무전동 쪽이 ‘시내’에 가깝습니다만, 관광지와는 거리가 있어 관광객에게는 의미가 별로 없습니다. 통영 주변에 섬을 돌기 위해 가야할 여객선 터미널을 비롯, 두 군데의 충무김밥 골목과 어시장, 남망산 공원, 동피랑, 충렬사까지 근방에 모여 있어 걸어서 여행이 가능합니다. 해장으로 여객선 터미널 근처에서 시락국을 먹고 항구를 따라 걸었습니다.

 

 

중앙시장 안은 상인과 손님들로 분주합니다. 시장 주변으로는 항구 주변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처럼 사온 횟감을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가득합니다.

 

 

항구 가장 안쪽으로 들어온 중앙시장 밖 광장에서는 충무공을 기념하는 행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거북선을 재현한 행사장입니다.

 

 

거북선 내부를 돌아볼 수 있게 만들어 정박한 상태입니다.

 

 

거북선이 정박한 광장의 한복판에서는 풍물패 공연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요일(2009년 11월 1일)이라 있는 공연인 듯 합니다. 자동차가 지나가는 길 건너편에는 항남동 충무김밥 거리가 펼쳐집니다. 밖에서도 유명한 [뚱보할매김밥집]과 [한일김밥]을 금새 찾을 수 있습니다.

 


큰 지도에서 삼천리연가 보기
Posted by Atlantica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