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7. 02:11

보슬보슬 비가 내리던 2010년 4월 26일 저녁, 비를 피해 식사를 하기 위해 후쿠오카의 복합 쇼핑몰 [커낼 시티]로 갔습니다. 한국의 대형 쇼핑몰처럼 지하에는 여러 음식점이 있었고, 그 중에서 일본 전국에 유명한 체인점 중 하나인 [후란스테이ふらんす亭]에 찾아 갔습니다.

 

 

유명 체인점인데다 쇼핑몰 내부에 있어서 인지 실내가 매우 깔끔합니다.

 

 

탁자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외국인에게는 청량음료 한 컵을 서비스로 주더군요. 여권을 보여주면 주는데, 여권을 놓고 왔다고 했더니 친절하게 그냥 줍니다.

 

 

레몬 소스 스테이크로 유명한 식당이지만 다른 간판 메뉴 중 하나인 흑카레를 시켰습니다. 가격은 830엔, 외국에서 먹는 저녁식사로는 무난합니다만, 다른 일본 식당처럼 카레가 담긴 밥 한 접시만 내옵니다.

 

맛은 일본식 카레가 흔히 그런 것처럼 단맛이 은은하고 맛 자체는 진합니다. 좋은 쌀로 밥을 지은데다 부드러운 쇠고기 육질이 좋아 먹는 맛이 좋습니다. 하지만 다른 일본 음식점 카레에 비해 월등한 수준은 아닙니다.

 

위치: [커낼 시티] 지하 음식점 층 입구 왼쪽

 


큰 지도에서 골목원정대 보기
Posted by Atlanticanus
2010. 10. 5. 02:46

후쿠오카에 여행을 간 사람이라면 보통 들려 시간을 보낸다는 나카스 강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우선은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를 돌아봤습니다.

 

 

소문대로 한국과는 다른 분위기의 포장마차가 밀집한 지역이 펼쳐져 매우 재미있었습니다만, 혼자 떠난 여행에 함께 술 한 잔 할 동료가 없는 마당에 마침 보슬보슬 비가 내리던 2010년 4월 26일 밤이었지요.

 

 

비도 피할 겸, 근처에 있는 [커낼 시티]를 찾았습니다. 문화공간과 식당, 쇼핑몰이 거대한 건물에 들어있는, 서울의 [코엑스] 지하상가 쯤에 해당하는 곳이지요.

 

 

여기저기 둘러봤습니다만, 딱히 사고 싶은 물건이 보이지 않아 쇼핑몰은 그리 의미가 없고 영화관이나 식당은 한국과 큰 차이가 없더군요. 특이한 것은 건물 한 켠에 자리잡고 있는 [후쿠오카 시 극장]인데, 한국에도 유명한 일본 뮤지컬 극단 [四季] 전용극장이라고 합니다. 이 때 상연 중이던 작품은 [에비타]였지요.

 


큰 지도에서 바다밖걸음 보기
Posted by Atlantica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