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19. 09:54

지난 포스트 마지막에서 탄 여객선이 닿은 곳은 후쿠오카의 대표적인 해안이자 이국적인 분위기로 유명하다는 모모치(モモチ) 해안이었습니다. 같은 날인 2010년 4월 27일 오후였지요.

 

 

역시 평일이라 사람이 없어서인지 이국적인 분위기는 잘 모르겠더군요. 모모치 해안 앞에 있는 리조트 시설인 [마리존]이 이국적이라는 평판의 이유인가 싶습니다.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결혼식 장 무대로 많이 사용하고, 실제로 결혼식도 자주 벌어진다는 [마리존] 교회는 확실히 예쁘고 이국적이더군요.

 

 

정면에는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마천루인 [후쿠오카 타워]가 있습니다. 안내에는 후쿠오카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이 훌륭하다지만, 입장료가 아까워서 올라가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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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tlanticanus
2010. 10. 17. 23:47

후쿠오카 시내에서 한 번 열차를 갈아타고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우미노나카미치 해변공원(海の中道海浜公園)]이 있습니다. 이름처럼 바다 쪽으로 길게 뻗은 반도 안을 공원으로 꾸민 곳이지요. 날씨 맑은 평일이었던 2010년 4월 27일에 가 보았지요.

 

 

일본은 한국처럼 환승이 쉽지 않습니다. 겨우겨우 가보니 대신 열차 출구에서 곧바로 이어져 있더군요. 바로 정문입니다.

 

 

 

반도 안에 만들어 놓은 공원답게 한 쪽 끝으로 가면 언제나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해변이 있습니다. 넉넉하게 해변을 거닐다 공원을 즐기기 좋겠어요.

 

 

 

내부도 넓은 편이어서 차량과 자전거가 다니는 길을 구분해 놓았습니다. 순환차량도 있고, 입구에서 자전거를 빌려주기도 합니다.

 

 

 

공원을 걷는 과정에 사람 보기가 쉽지 않아서, 평일이라 사람이 없구나 했는데 아이들용 놀이터에는 많더군요. 아마도 소풍을 온 모양입니다.

 

 

공원 한가운데는 꽃으로 꾸민 정원이 있습니다. 여러 구획을 나눠놓은 꽤 큰 곳으로 천천히 둘러보면 이곳을 다 보는데도 시간이 꽤 걸립니다. 아기자기하게 길을 나눠 돌아다니게 해 놓았고, 구획별로 테마를 달리해 꽃을 꾸며놓았어요. 마지막은 언제나처럼 장미입니다.

 

 

그리 크지는 않지만 아담한 동물원도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구성의 동물도 좋았는데, 그보다는 잘 꾸며놓은 시설이 더 마음에 들더군요.

 

 

그 중에는 식사 중인 녀석들도 있었고요.

 

 

이 쪽은 놀이터인데 아이들이 없더군요. 배경으로 공원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넓은 잔디밭이 보입니다. 크게 꾸며놓고 여기저기 볼거리를 만들어 놓은 재미있는 공원이에요. 몇몇 가이드에서 나온 것처럼 며칠씩 볼 정도는 아닌데, 해변과 시설을 돌아가며 며칠 있어도 나쁘지는 않겠더군요.

 

 

일본이니만큼 지역색이 분명한 시설도 있고요.

 

 

특이하게 일본 예전 자동차를 모아놓은 박물관도 있었습니다. 마침 문이 닫혀있었어요.

 

 

올 때는 전철을 이용했지만, 선착장에서 배를 탈 수도 있습니다.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해요. 모모치 해변으로 가는 여객선과 하카다 항구로 나가는 여객선 두 선박편을 운용합니다. 이 날은 손님이 저 말고 두 여자분 밖에 없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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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0. 7. 02:11

보슬보슬 비가 내리던 2010년 4월 26일 저녁, 비를 피해 식사를 하기 위해 후쿠오카의 복합 쇼핑몰 [커낼 시티]로 갔습니다. 한국의 대형 쇼핑몰처럼 지하에는 여러 음식점이 있었고, 그 중에서 일본 전국에 유명한 체인점 중 하나인 [후란스테이ふらんす亭]에 찾아 갔습니다.

 

 

유명 체인점인데다 쇼핑몰 내부에 있어서 인지 실내가 매우 깔끔합니다.

 

 

탁자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외국인에게는 청량음료 한 컵을 서비스로 주더군요. 여권을 보여주면 주는데, 여권을 놓고 왔다고 했더니 친절하게 그냥 줍니다.

 

 

레몬 소스 스테이크로 유명한 식당이지만 다른 간판 메뉴 중 하나인 흑카레를 시켰습니다. 가격은 830엔, 외국에서 먹는 저녁식사로는 무난합니다만, 다른 일본 식당처럼 카레가 담긴 밥 한 접시만 내옵니다.

 

맛은 일본식 카레가 흔히 그런 것처럼 단맛이 은은하고 맛 자체는 진합니다. 좋은 쌀로 밥을 지은데다 부드러운 쇠고기 육질이 좋아 먹는 맛이 좋습니다. 하지만 다른 일본 음식점 카레에 비해 월등한 수준은 아닙니다.

 

위치: [커낼 시티] 지하 음식점 층 입구 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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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0. 5. 02:46

후쿠오카에 여행을 간 사람이라면 보통 들려 시간을 보낸다는 나카스 강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우선은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를 돌아봤습니다.

 

 

소문대로 한국과는 다른 분위기의 포장마차가 밀집한 지역이 펼쳐져 매우 재미있었습니다만, 혼자 떠난 여행에 함께 술 한 잔 할 동료가 없는 마당에 마침 보슬보슬 비가 내리던 2010년 4월 26일 밤이었지요.

 

 

비도 피할 겸, 근처에 있는 [커낼 시티]를 찾았습니다. 문화공간과 식당, 쇼핑몰이 거대한 건물에 들어있는, 서울의 [코엑스] 지하상가 쯤에 해당하는 곳이지요.

 

 

여기저기 둘러봤습니다만, 딱히 사고 싶은 물건이 보이지 않아 쇼핑몰은 그리 의미가 없고 영화관이나 식당은 한국과 큰 차이가 없더군요. 특이한 것은 건물 한 켠에 자리잡고 있는 [후쿠오카 시 극장]인데, 한국에도 유명한 일본 뮤지컬 극단 [四季] 전용극장이라고 합니다. 이 때 상연 중이던 작품은 [에비타]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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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9. 1. 01:32

후쿠오카 명물 음식이라면 작게 빚은 한입 교자라지요. 본가 취급을 받고 있다는 [호우운테이(宝雲亭)]에 가서 1인분을 시켜 먹었습니다. 비가 조금씩 내리던 2010년 4월 26일 늦은 저녁이었지요.

 

 

나카스 골목 안에 있어 단번에 찾기는 힘들겠더군요. 그러나 약도가 있다면 못 찾을 만큼 구석이지는 않습니다. 비가 오기도 했고, 평일 저녁이었기 때문인지 손님은 없었습니다.

 

 

일본 음식점답게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있고 한 사람씩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준비되어 있더군요. 교자를 시키니 물교자로 할 지 군교자로 할 지 묻더군요. 물교자도 먹고 싶었습니다만, 군교자가 정통이지 싶어 군교자로 주문했습니다. 물교자는 1인분 8개에 630엔, 군교자는 1인분 10개에 525엔입니다.

 

 

주문한 지 얼마 안되어서 교자가 나올 준비를 합니다. 간장과 양념, 물수건과 일본 식으로 작은 유리컵에 물을 담아 줍니다.

 

 

드디어 주문한 한입 교자가 나왔습니다. 조금 놀란 것이 한국에서 보던 (식료품 점의) 만두와 비슷해서 놀랐어요. 한국에서 ‘만두’가 일본에서 ‘교자’인 것은 알고 있었고, 한국 만두가 처음 공장에서 나올 때 일본에서 기계를 도입했기 때문에 모양과 맛이 비슷한 것도 알고 있었지만 정말 너무 흡사하더군요.

 

더 놀란 것은, 맛도 비슷했다는 겁니다. 한입 교자가 맛 없지는 않았는데, 후쿠오카 명물 중에서도 원조 집에서 만든 것치고는 지나치게 평범했습니다. 양도 적었고요. 군교자가 맛있었다면 물교자도 시켜 먹어보고 싶었는데, 의외의 평범함에 실망해서 작은 양에도 여기까지만 먹고 나왔습니다. 늦은 저녁에 혼자 뿐인 손님이었기 때문인지 직접 빚는 장면도 볼 수 없었기에 의심이 더해졌습니다. 혹시 이 식당은 더 이상 직접 교자를 만들어 굽지 않는 것이 아닐까요?

 

다음에도 들를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혹시나 근처를 지나가다 들르게 되면 물교자를 한 번 시켜보고 싶기는 합니다. 하지만 후쿠오카에 더 맛있는 한입 교자 식당이 많아 과연 주문할 일이 있을 지는 모르겠어요.

 

위치: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에서 나카스 큰 골목으로 들어가 두번째 골목에서 좌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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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8. 28. 23:43

진한 돼지 맛 돈코츠 라멘으로 유명하다는 [히데짱 라멘(秀ちゃん ラーメン)]을 찾아갔습니다. 흑돼지를 푹 고아서 국물을 낸다고 유명하더군요. 날씨가 조금 더웠던 2010년 4월 26일입니다.

 

 

밖에서부터 진한 돼지 냄새가 풍깁니다. 한국이라면 순대국이나 감자탕 골목을 지날 때 느낄 법한 냄새입니다.

 

 

식당 내부는 좁은 공간을 정교하게 짜맞추어 놓았습니다. 일반적인 일본 식당처럼 혼자서 먹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있고, 양념과 간단한 반찬을 덜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간판음식인 라멘을 주문했습니다. 650엔으로 일반적인 라멘 가격과 다르지 않습니다. 과연 입구부터 나던 냄새대로 강한 돼지 국물 맛이 일품이더군요.  한국사람에게는 조금 느끼할 수 있겠습니다만, 일부러 진한 하카다 식을 찾은 입장에서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흑돼지를 20시간 이상 끓였다는 소문대로 국물이 걸쭉하고 진한 색깔입니다.

 

 

일본 식당은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간판을 달고 있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옆집인 [남미식당]도 예쁜 모습이 마음에 들어 다음에 한 번 찾아가보고 싶네요.

 

위치: 아카사카 역에서 해변 반대 방향 큰 길(다이쇼도리)을 따라 네번째 신호등 지나 초등학교 옆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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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8. 24. 01:40

규슈 일대에는 [이찌란(一蘭)]리나 [잇푸도(一風堂)]가 유명하고 맛있는 라멘 전문점입니다만, 이번 하카다(후쿠오카) 방문에서는 널리 유명해진 체인점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찾은 곳이 하카다 스타일 진한 맛 라멘을 잘 한다는 [하카다소바 스즈키쇼텐(博多そば 鈴木商店)]입니다.

 

 

하카다 텐진 번화가에서 아카사카 역까지 나가야 있습니다. 조금 거리가 있지요. 날이 약간 더웠던 2010년 4월 26일 점심에 찾아갔습니다.

 

 

실내는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습니다. 주인 아저씨가 요리를 하며 바쁜 와중에도 친절하게 주문을 받습니다. 일본 식당다운 친절함이 반갑더군요. 간판 라멘인 600엔짜리 [하카다소바]를 시켰습니다.

 

 

식탁에는 작은 컵과 식기, 양념이 놓여있습니다. 물은 아주 시원합니다.

 

 

오래지 않아 주문한 [하카다소바]가 나옵니다. 돈코츠의 깊은 맛이 기대했던 대로 인데, 역한 냄새를 잡아내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후쿠오카에는 드문 쇼유(간장) 돈코츠 라멘이기 때문이라네요.  진한 돼지고기 냄새 때문에 일본 라멘을 그리 즐기지 않는 한국 사람도 좋아할 만한 균형 잡힌 맛입니다. 매우 진한 돈코츠 맛을 기대한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웠지만, 절묘한 균형이 즐겁더군요.

 

위치: 지하철 아카사카 역에서 다이쇼도리를 따라 바다 반대 방향으로 가다가 두번째 신호등 사거리 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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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8. 23. 02:51

여객선을 타고 규슈에 가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고려훼리(주)에서 운영하는 뉴카멜리아호를 탔지요. 부산항에서 밤 10시 30분에 출발하지만 입국 수속은 저녁 7시 40분에 마감합니다. 그전에 객실에 들어와 있어야 하지요. 대기하는 시간 동안 여객선 안을 돌아다니며 놀 수도 있고, 목욕탕에서 샤워도 가능합니다. 출항 전까지 영화를 틀어주기도 해요. 조금씩 더운 기운이 돌았던 2010년 4월 25일에는 [미이라 3]를 보여주었습니다.

 

 

정박 중인 객실에서 밖으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 보입니다. 객실은 1등칸, 이층 침대로 이루어져 있고 아늑합니다.

 

 

객실이 답답하다면 로비에서 시간을 보내도 됩니다. 일행과 함께 이야기 나누기 좋게 되어있어요. 가장 아래 로비에는 노래방도 있습니다.

 

 

선내 자판기에서 파는 캔맥주를 홀짝거리며 전망대에 있으면 서서히 움직이는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날은 대학생 단체가 많더군요. 넓은 다인실을 이용하는 2등 객실이 오고 갈 때 재미있지요. 일행이 많았으면 싶습니다.

 

 

한 숨 자다 보면 후쿠오카에 도착합니다. 하카다 항구에 아침 6시에 도착하지요. 실제로는 충분히 잠을 자길 기다렸다가(아마도 세관 출근시간에 맞추는 듯 합니다) 7시 30분이 넘어 하카다 항구 밖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숙소 체크인까지 시간이 남아 다른 배 편으로 돌아다녀볼까 했습니다만, 이른 아침이라 시간이 맞질 않네요. 버스를 타고 시내로 이동합니다. 하루를 여객선에서 보냈으니 2010년 4월 26일이네요.

 

 

후쿠오카 중심가인 텐진(天神)까지 버스로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후쿠오카 배 편의 매력이지요. 시내에 한국에는 아직 체인점이 없는 [Seattle’s Best Coffee] 까페가 있네요.

 

 

텐진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아크로스 후쿠오카(Across Fukuoka)]를 찾았습니다. 내부는 문화센터와 쇼핑을 할 수 있는 매장이 있는 건물입니다.

 

 

특이하게 생기거나 커다란 건물이 아닌데 [아크로스 후쿠오카]가 랜드마크인 이유는 외곽에 정원을 만들고 계단을 따라 오를 수 있게 해놓았기 때문입니다. 날이 더운 편이라 오를 때 땀이 송글송글 했지요.

 

 

전망대가 있는 옥상은 막상 오르니 휴일이라 입구를 막아 놓았더군요. 허무할 데가.

 

 

대신 흐르는 땀을 닦으며 [아크로스 후쿠오카] 옥상을 막아놓은 문 앞에서 텐진 번화가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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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8. 20. 23:55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서 주제곡 급인 BeeGees의 Holiday가 배경음악으로 나오며 비오는 날 마약상(송영창)을 장성민(안성기)이 살해하는 장면에 배경으로 쓰인 곳이 부산시 중앙동에 있는 40계단입니다.

 

 

영화 속 분위기가 잘 남아있고 당시에도 유명했던 식당은 지금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부산시에서 영화 거리를 꾸미며 주변에 기념동상을 세워 놓은 것이 영화 무대였구나 싶지요. 날이 맑았던 2010년 4월 25일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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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tlanticanus
2010. 8. 15. 22:56

목포해양대학교 옆에 있는 [수담(水潭)]은 골목에 숨어있는 맛집은 아닙니다. 전라도 일대에서 고급 음식으로 꼽히는 굴비정식을 주무기로 하는 만큼, 규모를 갖춘 음식점이지요. 식사를 하기 위해 방을 잡으면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이 보이는 식당입니다. 날씨가 맑아 저녁 바다를 즐기기 좋았던 2010년 4월 24일 저녁 식사를 하러 찾았습니다.

 

 

저녁에 찾은 만큼, 멋진 바다 풍경이 펼쳐집니다. 점심식사로 나오는 굴비정식은 20,000원인데 저녁에 찾았기 때문에 1인분 25,000원 하는 특 굴비정식을 시켰습니다.

 

 

샐러드가 금세 나와 음식을 기다리는 입맛을 돋구어줍니다.

 

 

전채 요리로 깔리는 회 샐러드와 회가 기대를 더해 줍니다.

 

 

상추와 함께 묵은 지와 삶은 돼지고기가 나오니, 목포에 왔구나 싶습니다.

 

 

잘 다듬은 회가 한 접시 나오면 전채 요리는 끝난 셈입니다.

 

 

굴비 백반이 나오며 일곱 가지 반찬이 깔립니다.

 

 

굴비가 나옵니다. 원래는 찢어서 먹기 좋게 나오지만, 사진 찍는 것을 본 종업원 분이 원형을 먼저 보여주더군요. 굴비 정식은 광주나 굴비 본산인 법성포에서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수담]의 경우 목포에서 인정한 10대 명인에 들었다고 합니다. 찌고 말리고 마지막으로 굽는 3단계 조리법이라고 하네요.

 

 

밥과 시원한 녹차가 나옵니다. 밥을 녹차에 말아 굴비를 얹어 먹지요.

 

 

굴비를 찢고,

 

 

녹차에 밥을 말아 먹습니다.

 

 

다 먹고 나니 후식으로 수정과를 내어 줍니다.

 

 

다 먹고 밖으로 나오니 어둑어둑하군요.

 

위치: 목포해양대학교 옆 해안길 따라 도보 5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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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tlanticanus